산불일반

  • 질문 1.산불은 매년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어느 정도의 산림이 불에 타나요?
    답변
    • 최근 10년 동안(2014년~2023년) 우리나라에서는 5,667건의 산불이 발생하며 산림 40,037ha와 주택·건축물 등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 290ha의 약 138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약 567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2023년은 고온건조 현상으로 인해 596건의 산불로 인해
      4,992ha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강풍이 유입되면서 3월 8일 경북 영덕 산불을 시작으로 4월 11일 강원 강릉 산불까지 8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특히, 4월 2일에만 대형산불 2건을 포함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총 35건(역대 2위)의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2019년 고성·강릉·인제산불(2,871ha), 2020년
      안동산불(1,944ha), 2021년 경북 안동(307ha), 예천(112ha), 2022년 울진·삼척산불(16,302ha) 등 최근 해마다 초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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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답변
    • 우리나라는 낙뢰나 마찰 같은 자연현상으로 인한 산불은 거의 드물고,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산을 찾는 사람들의 소각 또는 취사행위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32.9%, 쓰레기소각이 12.6%, 논‧밭두렁 소각은 11.9%로 전체 산불의 절반이 넘는 원인이 사람에 의한 실화 또는
      소각행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 탓도 있지만, 겨우내 집을 나서지 않았던 사람들이 등산을 하거나, 혹은 산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쓰레기,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행위 때문입니다. 산불 발생에는 인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에
      감시원을 집중배치하여 화기 소지를 철저히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업부산물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수거하고 감시원을
      배치하여 집중감시와 계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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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3.산불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 산불은 기상, 연료가 되는 숲의 종류, 지형에 영향을 받아 확산됩니다. 산불의 확산속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람입니다.
      경사가 20°인 경우 6m/s의 속도로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와 비교하여 산불확산 속도는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습도 또한 산불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요.
      공기 중 실효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낙엽의 수분 함유량이 10% 정도로 낮아집니다. 수분 함유량이 15% 이하인 낙엽은 35%인 낙엽과 비교했을 때 발화율이 약 25배 높아집니다.
      연료가 되는 숲의 종류는 소나무숲이 활엽수림에 비해 강하게 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나무는 활엽수와는 달리 겨울과 봄에도 가지에 잎이 붙어있어, 지표층(낙엽층)에서만 타던
      산불이 나무 윗부분 즉 수관층까지 옮겨 붙으면서 불똥이 날아가는 비화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나무의 잎과 줄기에는 불에 잘 타는 정유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산불의 기세와
      확산속도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지형의 경우, 경사가 급할수록 불이 빨리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 정도의 급경사지에서는 평지보다 최대 3배 빠르게 산불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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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4.산불의 계절별 특성은 무엇인가요?
    답변
    • 우리나라는 산불조심 기간은 여름철을 제외한 봄·가을·겨울철입니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3~5월 봄철에 전체 산불의 56%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8%, 겨울에는 27%가
      발생하고 여름철의 경우 약 9%를 차지합니다. 월별로 따져 보면 3월이 25%, 뒤를 이어 4월이 22%를 차지합니다. 산불은 3,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 봄철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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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

  • 질문 1.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이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 우리나라의 산불은 대부분 사람에 의해 발생합니다. 벼락과 같은 자연적인 원인의 산불은 매우 드물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산불은 개개인의 인식전환과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습관적, 또는 관행적으로 하는 쓰레기 소각, 농산부산물 소각 등은 모두 불법이며, 자칫 방심하면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각을 할 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제든지 쉽게 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이 부는 날씨라면 어느 순간 통제를 벗어나 산불로 이어지게 됩니다.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은 절대
      가져가서는 안 되며, 담뱃불 등 작은 불씨라도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모든 재해와 마찬가지로
      산불도 진화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만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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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산불 예방을 위해 일반 등산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나요?
    답변
    • 일반 등산자는 산행이나 등산을 할 때 허가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구역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곳의 입산이 금지되었는지는 산림청 통제구역 안내 사이트 (https://hiking.kworks.co.kr/new_intro.aspx)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나 야영,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산림에 들어가는
      사람은 화기, 인화물질, 발화물질을 지니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산 중에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안 됩니다. 위 사항을 어길 경우 「산림보호법」 제34조에
      의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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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3.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답변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에서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은 습도와 바람, 기온 등 기상 실황 및 예보자료와 함께 지형,
      임상도 등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하고 산불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합니다. 산불위험지수는 1에서 100까지 숫자로 나타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시군구 상세산불위험정보’와 ‘대형산불위험예보제’를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은 http://forestfire.nifos.go.kr 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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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 질문 1.대형산불은 무엇이며, 그 특성은 무엇인가요?
    답변
    • 우리나라는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이 100ha 이상, 산불 지속시간이 24시간 이상 이어질 때 대형산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산불은 주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른 건조한 날씨와 함께 양간지풍이라 불리는 강풍이 불고, 수관화로 확산되기 쉬운 소나무단순림으로
      구성되어있어 대형산불로 확산되기 용이합니다. 즉, ‘지형·기상·연료’의 산불 환경인자 3요소를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1년부터 2023년 사이 발생한 대형산불 총 74건 중
      36건, 절반가량의 산불이 강원 동해안 인근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면적은 총 41,663ha로, 전체 피해면적의 56%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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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강원영동 지역에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봄철에는 한반도의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머물게 되는데, 이 가운데 지점에서 강한 편서풍이 생성됩니다. 이 편서풍이 역전층과 백두대간 사이의 좁은 통로를 지나면서
      고온건조해지고, 바람이 강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를 양양과 간성사이의 바람이라고 해서 양간지풍이라고 부릅니다. 혹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뜻의
      양강지풍으로도 불립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열기를 쉽게 전달해서 불길이 빨리 확산됩니다. 불티가 바람을 타고 계곡이나 강을 건너
      뛰어 2km 떨어진 곳에서도 불이 옮겨 붙어 확산이 빠릅니다. 또한, 강원영동지역에는 소나무림이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봄철 건조한 시기에 잎이 달려있고 그 안에 정유 성분이
      있어 불에 강하게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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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3.푄 현상과 유사한 양간지풍이란 무엇인가요?
    답변
    • 봄철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머물면 가운데 지점에서 편서풍이 생성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편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고 바람이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해마다 봄철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부는 이러한 강풍을 양양과 간성, 혹은 양양과 강릉에 부는 국지적인 강풍이란 뜻에서 양간지풍 혹은 양강지풍이라고 합니다.
      양간지풍은 고온건조하며 소형 태풍급에 버금갈 정도로 풍속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3월 4일 울진 지역에서 관측된 최대순간풍속이
      20m/s 이상으로 여름 태풍 수준에 맞먹기도 했습니다. 2019년 4월에 발생한 강원도 대형산불도 최대순간풍속이 30m/s의 바람이 불었으며, 2005년 4월 발생해 천년고찰인 낙산사를
      덮쳤던 산불 역시 순간 최대풍속 32m/s인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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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4.바람의 세기는 산불의 확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답변
    • 국립산림과학원의 실험 결과, 바람이 없을 때, 30° 경사면에서 산불이 분당 0.57m의 느린 속도로 확산되었지만, 바람이 6m/s의 속도로 불면 바람이 없을 때 보다 26배나 빨라졌습니다.
      바람이 불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도 최대 순간풍속이 35.6m/s로, 발화지에서 약 7.7km 떨어진 해안가까지 확산되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이는 1시간에 5.1km를 이동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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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5.비화란 무엇이고, 얼마나 멀리 날아가나요?
    답변
    • 비화(飛火)는 산불의 불기둥으로 인해 상승한 불똥이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현상입니다. 비화는 다른 곳에 옮겨붙어 새로운 산불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마치 ‘도깨비불’처럼 수백 m씩
      날아가 대형산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1.4배 많은 열에너지를 갖고 있고, 불이 지속되는 시간도 2.4배 길어 많은 불똥이 만들어집니다.
      수관화로 인해 소나무의 가지와 솔방울, 껍질 등에 불이 붙으며 생긴 불똥이 상승기류와 강풍을 만나면 최대 2km 가까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에서는 불똥이 최대 35km까지 날아가 불을 확산시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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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6.소나무 숲에서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우리나라의 산림 중 37%는 소나무 중심의 침엽수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나무숲은 전국 입목지 면적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일 수종으로는 가장 면적이 넓습니다.
      소나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송진은‘테라핀’같은 정유물질을 약 20% 이상 포함하고 있어 불이 잘 붙을 뿐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유물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대량의 열에너지가 발생하고 산불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가지에 붙어 있어 지상에서 낙엽층을 태우던 불이 소나무잎을 타고 나무 윗부분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가지 전체에 불이 붙게 되면 산불이 확산되며 빠르게 지나가는 ‘수관화(樹冠火)’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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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7.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대형산불의 사례와 피해규모가 궁금합니다.
    답변
    • 2000년 강릉, 동해, 삼척에서 발생한 동해안 산불은 역대 가장 큰 피해면적을 기록한 산불이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만 23,794ha 규모로 축구장 3만5,000개의 면적과 주택 등
      800여 채의 건물이 불타고, 경제적으로는 약 360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2005년 양양산불로 인해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탔습니다. 이는 산불이 산림과 주택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문화재까지 한순간에 불태울 수 있다는 경각심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2013년도에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포항과 울주에서도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이어 32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35,357ha 규모의 산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총 11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 3월 4일에 발생한 울진‧삼척산불은 16,302ha의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진화소요시간은 213시간 43분으로 역대 우리나라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되었습니다. 6,482명의 주민들이
      대피하였으며, 시설물 약 643개소가 소실되는 등 8,811억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대형산불 8건이 발생하면서 3,769ha의 산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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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 질문 1.산불진화의 골든타임은 언제인가요?
    답변
    • 산불은 발생 초기부터 화세보다 우월한 진화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투입하여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산불에서 골든타임은 산림헬기는 신고 접수 후 50분 내, 지방자치단체의
      임차헬기는 30분 내에 산불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12개 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전국 어디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신고 접수 후
      5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도록 48대의 산림헬기를 배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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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산불은 어떤 방법으로 진화하나요?
    답변
    •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진화헬기와 지자체 임차헬기가 즉시 출동하고, 지역 산불예방진화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를 시작합니다. 진화헬기는 총 150대(산림청 48대,
      지자체임차 72대, 소방 30대)이고 9천6백여 명의 산불예방진화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일반화재와는 진화환경 및 장비에 다소 차이가 있어 산림청 소속의 산불진화대가
      산림 진화 및 잔불, 뒷불 정리를 담당하고, 소방에서는 주택, 민가 등 시설물 보호와 인명구조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불확산이 우려될 경우 진화헬기를 추가 투입하고, 소방청과
      국방부에 헬기지원을 요청합니다. 또한 산림청에서 광역단위로 운영하는 공중·특수진화대를 즉시 투입합니다. 공중진화대는 104명, 특수진화대 435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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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3.첨단기술이 산불진화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답변
    • 가장 먼저 국가산불예보시스템을 개발하여 언제 어느 곳을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예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산불확산예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발화지의 위치와
      지형, 임상, 기상조건 등 요소를 수집하고 시간대별 산불확산경로를 예측·분석하여 진화작업 및 지역주민 대피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현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상황실과 공유할 수 있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해 산불진화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으로 화선의 위치를 파악하여 산불상황도를 작성하고, 주불을 진화한
      후에도 잔불의 위치를 파악하여 재불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현재 드론을 산불진화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며,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산불 당시 투입되어 금강송
      군락지를 방어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복구단계에서도 드론 촬영으로 산불피해등급별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하여 현장 복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산불 지연제, 진화약제,
      압축에어로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다가오기 전 미리 뿌려두어 확산 속도를 늦추는 지연제, 물에 섞어 화염에 직접 뿌리면서 진화의 효율을 높이는 진화약제,
      압력으로 진화약제를 분사하는 압축에어로졸 등을 함께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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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사 및 감식,처벌

  • 질문 1.산불 원인 및 발화지를 조사·감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산불의 원인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이 분명해야 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기에 어느 장소에서 생활 쓰레기 및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효과가 있는 예방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홍보나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개개인의 인식전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사·감식을 통해 산불 가해자를 검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산불은 나무, 돌, 가지, 풀, 심지어 산에 버려진 쓰레기에도 흔적을 남깁니다. 이 흔적을 분석하여 산불이 최초로 발생한 곳
      (최초 발화지)을 찾고, 그 곳에서 원인을 규명하여 가해자를 검거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대형산불 혹은 민감한 문제가 있는 산불에 대해서 감식 요청을
      받아 감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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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산불의 최초 발화지는 어떻게 추적할 수 있나요?
    답변
    • 모든 산불은 돌, 나무, 먹다 버린 깡통에까지도 흔적, 즉 확산 경로를 남기게 됩니다. 크게는 수십 ha에 이르는 잿더미 속을 헤매고 때로는 등산로도 없는 산중까지 들어가 타다 남은
      솔방울이나 돌, 풀 등의 흔적을 하나하나 검토합니다. 이러한 흔적을 산불감식지표라고 하며, 조사요원은 이 지표를 바탕으로 산불의 확산 경로를 역추적 합니다. 이렇게 흔적과 단서를
      찾아가다 보면 산불이 최초로 발생했던 지점, 즉 최초 발화지와 원인을 밝힐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주민에 대한 탐문 조사와 최초로 출동한 산불진화대원들의 목격담, 주변 CCTV정보
      등을 참고합니다.

    • < 산불감식 지표의 종류 >
      ① 보호지표(Protection Indicator)
      - 산불 발생 시 고정되어 있는 연료나 불에 타지 않는 물질의 뒷면이 완전히 타지 않는 현상. 산불이 지나가는 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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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② 초본 및 갈대지표(Grass Stem Indicator)
      - 산불의 형태에 따라 초본 및 갈대의 잔해의 모양이 달라지는 현상. 산불의 진행방향 및 강도를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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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③ 잎 굳음지표(Freezing Indicator)
      - 산불이 지표층을 태우며 확산할 때 잎의 수분을 빼앗겨 뻣뻣하게 굳어지는 현상. 바람의 방향을 유추할 수 있는 거시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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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④ 화흔각 지표(Angle of Char Indicator)
      - 화염이 연료를 직·간접적으로 태우거나 수분을 빼앗으며 남기는 흔적. 거시지표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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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⑤ 깨짐지표(Spalling Indicator)
      - 산불시 강한 열에 의해 바위나 돌의 일부분이 깨지면서 떨어져 나오는 현상, 산불이 지나간 방향과 강도를 유추하는데 중요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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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⑥ 잎 말림지표(Curling Indicator)
      - 열이 다가오는 쪽으로 잎이 수축하면서 말리는 현상, 산불이 지나간 방향을 정확하게 유추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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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⑦ 그을음지표(Sooting Indicator)
      - 공기 중의 불완전 연소된 탄화수소와 식물의 지방 성분에 의해 흑색 탄소기반의 퇴적물(그을음)이 쌓이는 현상. 산불의 확산 방향을 예측하며 일반적으로 정확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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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⑧ 얼룩지표(Staining Indicator)
      - 휘발성 물질이 화염에 노출되어 녹았다가 다시 응축되는 것이 얼룩으로 남는 현상. 금속캔과 바위에 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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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⑨ 흰재지표(White Ash Indicator)
      - 화염이 강한 완전연소가 진행되며 흰재가 남거나, 흰재가 바람에 날려 나무의 가지나 구조물에 쌓이는 현상으로, 이 지표를 통해 산불의 방향성과 화염의 강도를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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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⑩ 컵지표(Cupping Indicator)
      - 수분량이 적은 벌채목이나 고사목이 강한 화염을 받아 급속히 타면서 노출면이 깊게 패이고, 노출되지 않은 면이 뾰족한 형태를 보이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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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⑪ V자 및 U자 지표(V or U Pattern Indicator)
      - 산불은 점차 단면적을 넓히며 확산되는데, 경사, 바람에 따라 V자 혹은 U자 패턴이 나타나게 되며, 이 지표를 활용해 최초 발화지를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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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3.산불 실화 및 방화자가 받게 되는 처벌과 관련 법규를 알려 주세요.
    답변
    • 산불실화는 과실이라 하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민법 제750조에 따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무거운 범죄입니다.
      고의로 산불을 낸 방화 가해자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의 훨씬 더 무거운 처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허가를 받지않고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을 하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다
      적발되면 「산림보호법」 제57조에 의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게 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산불조사 이미지3
  • 질문 4.산불을 실수로 내더라도 처벌을 받게 되나요?
    답변
    •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의 실수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사람이 조심하면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든지 쉽게
      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와는 별개로 입목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산불 피해

  • 질문 1.산불로 인한 피해에 어떤 종류가 있나요?
    답변
    • 산불로 인한 피해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생태학적 측면으로, 산불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면서 야생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피해입니다. 토양의 영양물질이
      쉽게 빠져나가고 산사태 발생이 쉬워집니다. 산불로 인해 발생하는 재와 연기로 인해 산성비와 대기오염이 증가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둘째는 경제적 측면입니다. 산림이 파괴되면서 목재와 가축, 임산물 등의 소득 손실도 발생하고, 연무 등으로 산업 및 수송에 차질이 생겨 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셋째는 사회적 측면입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지에 관광객이 감소하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및 미세먼지, 다양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피부와 호흡기
      계통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질문 2.산불이 산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요?
    답변
    • 산불이 나면 산림생태계가 급속하게 황폐화됩니다. 도시가 사람의 주거공간이라면 산림은 많은 동식물의 서식처로, 산불은 이러한 서식처를 순식간에 파괴합니다. 가장 먼저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토양의 영양물질도 불에 타면서 산림의 생산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아울러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기능을 담당하는 산림이
      반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또한 토양을 보호하는 나무와 낙엽 등이 불에 타 사라지면서 비가 조금만 와도 토사가 유출되어 산사태·홍수와 같은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산불 피해지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내에 있거나 근접할 경우, 소나무류 산불 피해목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서식 및 산란처로 기능하여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밀도를 증가시켜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 질문 3.산불 피해지의 응급복구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 산불 후 여름에 장마가 오면 산불로 약해진 지반이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여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2차 피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산불이 발생한 당해 장마철 이전에 사방 복구사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응급복구라고 합니다. 붕괴위험 구간에 사면안정 공법 및 사방공작물을 설치해서 경사면을
      안정화시킵니다. 경사면에 돌이나 마대를 쌓거나, 떼(잔디)를 붙이고 종자를 뿜어 붙이기 하는 등 식물이 빨리 자라도록 하는 작업을 주로 하게 됩니다.
    • 산불피해 이미지1
  • 질문 4.산불로 피해를 입기 쉬운 주택과 구조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변
    •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산림과의 거리가 평균 2.9m로 매우 가까웠으며 전체 피해 시설물의 76%가 전통가옥의 지붕구조 형태였습니다. 주변 환경은
      88%가 소각흔적이 있거나 장작, 두엄이 있어 불똥이 떨어질 경우 위험한 상태였고 집 주변은 76%가 소나무 숲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복사열과 불똥과 같은 비화 물질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도 분석을 한 결과, 지붕재와 벽재는 불연재로써 위험성이 거의 없었지만, 처마 및 지붕 구조재와 마루의 경우 목조로 제작되어 화염에 쉽게 불탈 수 있습니다. 또한 지붕을 연장하거나
      추위를 막기 위해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복사열과 비화물질에 취약했습니다. 가옥 주변에 쌓여있는 장작, 폐지 등도 위험 요소였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창고와 비닐하우스가 집 주변에 있다면 산불이 집불로 번지는데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산불피해 이미지2

산불 피해지 복원

  • 질문 1.산불 피해지는 어떠한 원칙과 방법으로 복원하나요?
    답변
    • 산불 피해지 전체에 대해 산불 피해 정도(심, 중 경)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진행됩니다. 피해 초기에는 2차 피해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응급복구공사가 끝난 후에는 지역은 목적에 따라서 항구복원을 하게 됩니다. 항구복원은 산불피해지를 경제적, 생태적, 경관적, 환경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자연복원과 인공복원으로 나눠집니다. 자연복원은 자연환경보전림 또는 수관층이 살아 있거나, 남아있는 움싹으로 다시 숲이 살아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최소한의
      관리만으로 숲이 스스로 복원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인공복원은 식생복원, 사방복원, 내화수림대(耐火樹林垈, 산불에 대비하여 띠형태의 활엽수를 조림하거나, 입목 간격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산불의 급속한 확산을 막는 나무숲) 조성 등으로 구분합니다. 복원사업을 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숲이 제대로 복원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숲의 외형적인 모습은
      산불 후 20년, 산림동물상은 35년, 토양은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장기적인 과정은 산불 예방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산림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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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2.산불 후 산림 생태계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답변
    •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림생태계는 분류군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양유출은 산불이 발생한 후 2년까지 매우 많았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해
      3∼5년 후에는 산불발생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에 영향을 받은 산림생태계가 산불 이전 수준까지 되돌아가기 위해 최소한 어류가 3년 이상, 수서무척추동물은 9년이
      지나면 개체수가 안정화되며, 개미류는 14년 후에 미피해지와 유사해집니다. 그리고 20년 정도 지난시점에도 산림동물과 임상, 토양 등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동물(포유류, 조류)은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자연복원지는 83%, 인공복구지는 50% 정도 회복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수목의 생장과 외형적인 모습은 70~80% 정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나무가 산불 이전과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산림동물도 숲이 산불 이전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된 이후 소형 및
      대형포유류가 주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숲 구성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산림토양의 경우에는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오랜 기간에 걸친 숲 생태계의 순환 속에서 토양
      동물과 미생물의 활동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황폐해진 산불피해지가 산림의 골격을 갖추는 데만 30년 이상, 생태적 안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소 100년 이상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오랜 회복시간이 필요한 산불피해지 산림생태계의 회복과정을 밝히기 위해 숲의 구조, 식생, 산림동물(포유류, 조류), 토양에 관한 모니터링을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 산불복구 이미지2

국민대피요령

  • 질문 1.산불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 산불관련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1. 신고, 2. 작은 불 진화, 3. 대피의 단계로 먼저 산불 발견 시 119, 산림관서, 경찰서로 가장 먼저 신고합니다. 그 후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면 됩니다. 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은 ‘태우기’행위 등을 보는 경우에도 예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신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격 장소와 시간, 산불의 크기, 인적사항을 함께 알리면 빨리 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피를 할 때는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
      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합니다. 불길에 휩싸일 경우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합니다. 대피 장소는 이미 타버린 지역, 연료가 없거나 적은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이 적합합니다. 산불보다 높은 위치를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서 제거한 후,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립니다.
  • 질문 2.산 속에서 산불을 만났을 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답변
    • 산불의 확산되는 반대 방향, 주로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피하고, 산비탈 아래쪽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산불은 엄청난 연기를 동원하므로 연기에 질식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불길을 피할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묘지나 암석지 등 탈 물질이 없는 곳이나, 주변의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제거한 다음 땅에 바짝 엎드려서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대피요령 이미지1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불

  • 질문 1.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현장에서 무슨 일을 담당하나요?
    답변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는 ‘산불 전, 산불진화, 산불진화 후’의 산림방재와 복원을 위해 현장 지원과 연구 및 교육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산불현장에서 산림과학원의 가장 주된
      업무는 산불확산예측프로그램을 통해 산불의 확산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고해상도의 상황도를 작성하는 등 과학적으로 산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모든 정보를 종합해야
      하고, 지도와 지리분석시스템(GIS)을 활용해야 하므로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작업입니다.현장에서는 일몰 후 진화헬기가 철수하면 현장지원단 드론팀이 정찰 비행을 실시합니다.
      진화가 우선인 만큼 진화헬기가 작업 중인 낮에는 드론을 띄울 수 없어 야간에 작업 합니다. 드론 비행을 통해 화선이 어디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확산되는지의 정보를 취득하고
      열화상센서를 장착하여 전체지역을 촬영합니다. 수 천 장의 개별사진을 큰 사진으로 합치고, 화선과 잔불의 위치를 추출하여 지도로 만듭니다. 이 지도는 산불지휘센터에서 상황도를
      재작성 하거나 확산예측을 수정하는데 꼭 필요한 자료입니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제작한 상황도는 산불중앙상황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 국가위기관리센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등 모든 재난 대응 기관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다양한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의 위험도나, 향후 확산 예측, 진화자원의 배치 여부를 결정하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안전, 보급, 대피 등)을 찾아내어 지휘관과 협업하는 등 산림청과 현장지원단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진화가 완료되면 경찰, 소방과 함께 합동
      산불조사반을 구성하여 최초 발화지 및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산불의 원인과 향후 전망을 발 빠르게 전달하려는 언론에 응대하며 풍속, 수종, 연료습도, 경사와 산불
      행동변화와의 관계를 쉽게 알려주는 산불실험 자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요청에도 응대하여 과학적인 예측 및 정확한 진화현황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질문 2.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답변
    •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은 ICT 기술로 지형, 숲 상태, 기상 조건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산불발생
      위험을 지수화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행정구역별로 실시간 위험지수 및 72시간 예보 위험지수를 인터넷·모바일 웹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시스템은 한정된 감시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어느 지역이 위험하고, 덜 위험한지를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3년 웹 기반
      산불위험예보시스템 개발하여 최초로 웹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2007년에는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개정에 따라 3단계(매우 낮음, 경계, 심각)에서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위험등급으로 개선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산불위험정보 SMS 문자서비스 전송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대형산불 위험성이 커지면서 2015년부터 대형산불예보제를 실시하였고,
      소각산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소각산불징후예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국립산림과학원 이미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