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 등 유럽 곳곳 산불

수집일 : 2017-07-17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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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팔비오(이탈리아)=AP/뉴시스】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중부 카팔비오 인근 야영장이 있는 파둘레 델 치아로네 지역에서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이 이상열파에 따른 잦은 산불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는 7월 강우량이 평년 대비 83%나 감소한데다 기온은 3도나 더 높아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7.7.17【자그레브(크로아티아)·밀라노(이탈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이 유럽의 이상열파 속에 산불 증가로 고통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야영장 등 여러 곳에 강제대피령이 내려졌고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에서는 관광 성수기에 확산되는 산불에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의 소방관들은 관광 시즌이 한창일 때 두 나라의 아드리아해 해안을 따라 확산되고 있는 산불 억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극도로 건조하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해안가와 몇몇 섬들의 소나무 숲들과 키작은 관목들이 잿더미로 사라졌다. 해안 마을 시베닉에서는 산불이 주택가 인근까지 번져 한때 주민들이 위협받기까지 했지만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주택들로의 화재 확산은 간신히 막을 수 있었다. 이 지역에선 짙은 연기로 주요 도로들에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좀더 북부의 풀라 마을과 팍, 비르 등 섬들에서는 더 많은 산불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몬테네그로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산불 진화 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안 지역과 수도 포드고리차 인근 지역이 심한 산불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역시 야생 산불로 인한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국은 16일 토스카나주의 야영장 2곳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토스카나주 카팔비오의 루이기 벨루모리 시장은 안사 통신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불길이 야영장 2곳 쪽으로 번짐에 따라 야영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7월 들어 강수량이 평년 대비 83%나 줄어든데다 기온이 평년보다 3도나 더 높아져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시칠리아에서만 약 2500㏊(2500만㎡)의 초지가 불에 타 사라졌다. 수도 로마 인근 지역에서도 해변 지역 산불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으며 파에스툼과 캄파니아에도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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